기아차 신형 쏘렌토, 비교해 보니…"급이 다른 SUV 맞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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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9 01:38
기아차 신형 쏘렌토, 비교해 보니…"급이 다른 SUV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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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아차 신형 쏘렌토의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시판에 나섰다.

신형 쏘렌토는 2009년 선보인 '쏘렌토R'을 거쳐 5년 4개월 만에 공개된 3세대 모델로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이 차는 '급이 다른 SUV(Upper Class SUV)'를 제품 콘셉트로 만들어졌으며, 당당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내외장 디자인, 차체 크기 장대에 따른 최상의 공간 활용성,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성,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인한 동급 최고 안전성 확보, 국산 SUV 최초 유로 6 기준 달성 등을 주안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국산 SUV 제원비교표. 왼쪽부터 기아차 신형 쏘렌토, 구형 쏘렌토R, 현대차 싼타페

신형 쏘렌토가 얼마나 급이 다른지 신형 쏘렌토, 쏘렌토R, 현대차 싼타페 등 3종의 국산 SUV의 제원을 비교해보았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 전폭, 축거가 3종의 SUV 중 가장 컸다. 특히, 축거가 이전 모델에 비해 80mm 늘어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반면, 전고는 이전 모델에 비해 15mm 낮아져 날렵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성능면에서 신형 쏘렌토의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쏘렌토의 엔진은 쏘렌토R, 싼타페 등에도 장착된 R엔진이지만, 유로 6 기준을 달성하는 등 엔진성능이 개선됐다.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최고출력이 R2.0와 R2.2 모델 모두 각각 2마력씩 상승했고, 최대토크는 R2.2 모델이 0.5kg.m 늘었다.

여기에 유로 6 기준을 만족시킨 신형 쏘렌토의 R엔진은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비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오히려 낮아졌다. 회사 측은 유로 6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엔진에 LNT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연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연비에 포커스를 맞춰서 13.5km/l의 연비도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형 쏘렌토의 가격은 싼타페보다 저렴했다. 개발 단계에서 가격인상요인이 많았는데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했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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