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8일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아 쏘렌토의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시판에 나섰다. 아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질의응답 전문. 

Q. 엔진은 새롭게 개발되지 않았는데, 완전한 신차라 할 수 있나

엔진을 개발하면 20년은 쓰게 된다. 파워, 에미션 관련한 포텐셜을 초기 개발할때부터 고려해 개발한다. 계속 새로운 엔진으로 바뀌는데는 투자비 등 어려움이 있다. 지금 R엔진 2.0과 2.2가 있는데 이걸 여러 차에 쓴다는 것은 포텐셜이 크다는거다. 파워도 부족하지 않고, 연비도 좋으면서 에미션도 맞출수 있다는 얘기다. 

 

다른 메이커는 같은 엔진을 여러 배기량으로 바꿔가며 패밀리 엔진을 제공한다. 우리는 R.2.2로 목표 성능을 맞추는게 기술이지 자꾸 바꾸는게 기술이 아니다. R엔진은 유로6는 물론 유로7까지 갈 수 있는 포텐셜이 있는 엔진이다.

Q. 안전 편의 사양을 늘려서 가격이 오른건 아닌가

안전 편의 사양은 가격과 연계되는데, 시장의 어셉턴스를 보면서 사양을 추가하지만, 연구소 개발 입장에서 보면 고객이 사양에 대해 가치를 높게 보는 것을 투입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빼야 한다.

Q. 기존 쏘렌토R에 비해 가격 인상된 요인은

신모델 UM을 개발하면서 가격인상요인이 많았다. 상품성과 안전성, 환경요인 등 지원을 했고 디자인을 고급화 했다. 밸류가 증대된 것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러기 위해 가격인상은 최대한 억제를 했고 경쟁력있는가격으로 책정했다. 이전에 비해 20~25만원 인상됐는데, 실질적으로는 상당폭의 밸류가 되돌려진다고 볼 수 있다.

Q. 서스펜션이나 다양한 것들을 개선했다는데 주행성능이 어떻게 바뀌었다는건가.

기본 주행성능은 핸들링에 관련된 내용이 메인이 되고 안락성을 느낄 수 있는 NVH가 기본 성능이 된다. 동력에 관련된 주행성이 같이 이용된다. 격이 달라지고 차가 커지고 하면서 관심을 갖고 의견을 들어보니 승차감에 대한, 좀 튄다는 얘기. 트렁크 차단막이 없으니 로드 노이즈가 높다는 얘기가 있었다.

튄다는건 승차감, 노이즈는 차음과 진동에 대한 것이었다. 올뉴 쏘렌토는 그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서스펜션에 대한 지오메트리를 개선해서 프론트의 지오메트리를 바꾸고 리어의 30도 쯤 됐던 것을 완전히 직립으로 해서 개선했다.

53% 초고장력 강판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차체 강성을 높임으로써 섀시에서 올라오는 잔진동을 줄일 수 있었다. 

 

Q. 이전에 비해 연비가 좀 낮아진 원인은 무엇인가

13.5km/l로 발표가 됐는데, 어퍼클래스로 사이즈가 커지고 그러다보니 중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안전에 있어서도 골격이나 섀시를 보완하면서 중량이 60kg가량 늘었다. 중량인자에 대한 연비 저하. 유로5에서 유로6로 가면 NOx가 50% 이하로 감축을 해야 하는 규제가 생긴다.

엔진의 LNT가 추가되는데 유로 6를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연비가 좀 하락했다. 개발 콘셉트와 관련된 얘기다. 뉴쏘렌토는 실연비에 포커스를 맞춰서 만든거다. 13.5도 노력해서 받은 결과다. 

Q. 5년 4개월만에 신차가 나왔는데, 이전 대비 가장 큰 차이는

아웃도어 안전성을 위해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했다. 당당한 외관을 만들고 싶었다. 경쟁차종 대비 급이 다르다는 점을 확보했다는 점. 안전과 편의 사양을 기존 대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으로 진화했다는것이 가장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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