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세계 수소 에너지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40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싼 수소연료전치차’는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15km인 친환경 차량이다.

또 파열 시험, 극한 반복 가압 시험, 화염 시험, 총격 시험, 낙하 시험 등 총 15개 항목의 내압용기(수소저장탱크) 인증을 거쳤고, 정면, 후방, 측면 충돌 시험 및 고전압 안전성, 수소 누출 안정성 등 14개 항목의 안전성 인증과 400만Km 주행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고 있고, 2025년까지 총 1만 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임에 따라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고객들도 수소연료전지차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달식과 함께 현대차는 16일부터 19일까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현대차 연구원과 수소연료전지차를 동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 10일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판매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