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가 23일 2세대 컴패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형 컴패스는 새로운 7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 새롭게 선보이는 18·19인치 휠 디자인으로 매력을 한층 높였다. 수평적인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기존 모델 대비 넓고 정돈된 이미지를 연출하며, 10.25인치 계기판과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첨단 분위기를 더한다.

회사는 뉴 컴패스를 두고 'MZ세대를 저격하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시작 가격이 기존 대비 750만원이나 올라 판매에 지장을 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뉴 컴패스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관계자와 진행한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Q. 신형 컴패스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가격 경쟁력이 있나? 한 체급 위인 체로키와도 겹친다

A.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격이 일부 겹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타겟 층이 다르다. 체로키는 컴패스보다 큰 체구를 갖고 있어 가족을 위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컴패스는 MZ세대를 위한 차다. MZ세대는 여러명이서 동시에 움직이기보다는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운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체로키는 넓은 공간, 컴패스는 많은 옵션이 특징이다.

Q. 엔진 라인업이 2.4 가솔린 자연흡기 하나다. 해외에 판매하는 1.5 마일드하이브리드나 1.3 터보 모델 도입 계획은?

A.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

Q. 왜 하필 MZ세대를 겨냥했나?

A. 뉴 컴패스는 컴팩트하지만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점이 도심에서 생활하지만 와일드한 삶이나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적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MZ세대를 어떻게 공략할 예정인가?

A.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서울 성수동에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도 젊은이들에게 각광받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컴패스는 젊은 세대들, MZ 세대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차량이다.

Q. 컴패스가 MZ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컴패스는 나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2열 6:4 폴딩 시 총 1693리터까지 적재 공간이 확대되기 때문에 평탄화만 진행한다면 어디서든 혼자서 차박을 할 수도 있다. 여기에 동급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프로드 주파력까지 있기 때문에 좀 더 험지로 나가서 남들 없는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적합하다.

Q. 레니게이드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A. 겹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다. 마케팅 관점에서 레니게이드는 젊은 여성이나 컴패스보다 더 어린 고객이 주 타겟이다. 컴패스는 도시에서 자신의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자유분방하고 싶은, 듀얼 라이프를 원하는 고객이 타겟이다. 

Q. 초기 물량은 몇 대인가? 출고 대기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A. 상반기에 물량 공급 이슈가 있어 전년대비 판매량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컴패스 출시를 계기로 물량 공급이 원활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확한 초기 물량 대수는 공개할 수 없겠지만, 컴패스는 즉시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수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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