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대한항공, KT 등과 함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5개사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UAM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각 회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UAM 개발 및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UAM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 및 UAM 교통관리 운영 개념 연구 등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제반시설 설계 및 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육상교통과 연계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연구한다. 또한, KT는 UAM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 UATM 교통관리시스템 시스템 개발 및 실증 등을 추진한다. 이어 대한항공은 UAM 운항 통제 시스템 개발 및 여객 물류 운송 서비스 사업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대차 신재원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리딩 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UAM 전문 법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하고, 지난달 영국 알티튜드 엔젤, 독일 스카이로드, 미국 원스카이 등 3개사와 UAM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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