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테슬라, 화재 방지 위해 티타늄 언더커버 장착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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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31 12:14
화끈한 테슬라, 화재 방지 위해 티타늄 언더커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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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연이은 주행 중 화재 사고로 곤욕을 겪었던 테슬라가 해결책을 내놓았다. 충격에 취약한 배터리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차체 밑바닥을 티타늄으로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모델S에 티타늄으로 제작된 언더커버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냉각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는 “8천대 중 단 한대에 불이 난 것이지만,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테슬라를 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S는 차체 밑바닥에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깔려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화재 사고는 도로에 있던 금속 파편이 차체 밑바닥에 충격을 가해 불이 난 것으로 테슬라 측은 분석했다. 이를 막기 위해 티타늄으로 차체 밑바닥을 마감해 배터리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테슬라 모델S의 주행중 콘크리트 블럭이나 견인장치, 알터네이터 등 다양한 물건을 바닥에 떨어뜨려 차체에 미치는 충격을 152건 조사하고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한편,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연료통이 차체 바닥에 있어 오히려 전기차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미국 고속도로에서만 2011년 한해동안 18만7500대가 화재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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