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NCAP, 현대차 넥쏘 '최우수'…혼다 어코드HV '최하점'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12.26 20:27
2018 KNCAP, 현대차 넥쏘 '최우수'…혼다 어코드HV '최하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 시상식'이 2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KNCAP는 국산 및 수입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현대차 넥쏘가 가장 높은 종합점수(획득점수/만점, 95.8/100.0)를 받았다. 

예년과 비교해 올해는 뒷좌석 승객과 어린이 안전성에 대한 심사가 엄격해졌다. 세부적으로 후방 추돌로 인한 뒷좌석 승객의 목 부상 경감 여부가 평가 항목에 추가됐고, 어린이 상해치의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넥쏘는 충돌안전성(59.8/60.0), 보행자 안전성(20.9/25.0), 사고예방 안전성(13.0/15.0)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가산점 항목 +2.0점). '중형 SUV 부문 최우수' 본상을 비롯해 '최우수 친환경차', '최우수 어린이보호' 등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이어 제네시스 G70(92.9/100.0)이 차점을 기록했다. 충돌안전성(59.9/60.0)은 별 5개였으나, 보행자 안전성(19.0/25.0)과 사고예방안전성(12.0/15.0)은 별 4개에 머물렀다.

이외 현대차 싼타페(92.0/100.0), 기아차 K9(92.0/100.0), 쉐보레 이쿼녹스(90.8/100.0), 현대차 벨로스터(90.3/100.0),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88.3/100.0), 기아차 스토닉(88.3/100.0), 기아차 K3(86.2/100.0) 등이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반면, 쉐보레 볼트EV(84.7/100.0)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78.9/100.0)는 각각 2·3등급에 머물렀다. 볼트는 충돌안전성(59.5/60.0)과 보행자 안전성(20.1/25.0)에서 우수했지만, 사고예방안전성(8.4/15.0)에 미흡했다. 어코드도 충돌안전성(57.6/60.0)에 비해 보행자 안전성(15.7/25.0)과 사고예방 안전성(8.3/15.0)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방충돌 경고장치, 차로이탈 경고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장착 여부를 평가하는 사고예방 안전성 항목에서는 수입차 대비 국산차들이 우세했다.

한편, KNCAP은 올해도 변별력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11개 평가 대상 차종 중 8개나 종합 1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2016년은 14개 차종 중 11개가, 2017년에는 11개 차종 중 8개가 종합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KNCAP은 매년 낮은 변별력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