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가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인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대상은 아우디 Q3, BMW X5, 현대차 싼타페, 재규어 I-페이스, 푸조 508, 볼보 V60 및 S60, 지프 랭글러, 피아트 판다 등 총 9종의 신차다.

대부분 차량이 별 5개를 기록한 가운데, 지프 랭글러와 피아트 판다만 별 1개, 별 0개의 최하 평점을 받았다. 판다의 경우 유로앤캡 평가에서 2017년 푼토에 이어 두 번째로 별 0개를 받았다. 유로앤캡은 판다에 안전벨트경고 외 운전자를 보조하는 안전 장치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랭글러 역시 2018년 최신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사양으로 안전벨트 경고와 운전자 설정 스피드 리미터만 탑재됐다. 

유로앤캡은 "2018년 판매되는 신차에 긴급제동시스템이나 차선유지보조장치가 없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FCA는 경쟁 브랜드의 모델을 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 현대차 싼타페는 파노라마 썬루프를 옵션으로 장착할 경우 충돌시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찢어지는 문제가 지적됐다. BMW X5는 무릎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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