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 하나 때문에"...현대·기아차 등 40종 '최고안전' 등급서 '탈락'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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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7 15:38
"헤드램프 하나 때문에"...현대·기아차 등 40종 '최고안전' 등급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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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종, 쉐보레 3종 등 국내서 판매되는 차종을 포함 총 40종이 충돌 안전 등급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도 '탑세이프티 픽'에서 탈락했다. 충돌 테스트 결과가 아무리 우수해도 헤드램프 성능이 낮으면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발표에 따르면 40대의 차종이 헤드램프 평가에서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충돌테스트를 비롯해 자동긴급제동과 전방충돌경고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헤드램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탑 세이프티 픽'에서 밀려났다. 

IIHS는 2017년부터 헤드램프를 안전 기준으로 추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절반 가량이 어두운 밤이나 새벽 혹은 황혼 무렵에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과를 반영한 것으로, 이 평가에서 우수(Good)나 양호(Acceptable)를 받아야만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헤드램프 평가 기준은 직선과 곡선 구간에서 헤드라이트 광선이 얼마나 멀리 투사되는지 등이다. 또,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눈부심도 과도하지 않은지도 항목에 들어간다.

이들 40대의 차종은 헤드램프 평가에서 미흡(Marginal)과 나쁨(Poor) 등급을 받았다. 이 중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폭스바겐그룹이 9종으로 가장 많았고, GM이 7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엑센트와 코나, 기아차는 니로 PHEV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헤드램프 테스트에서 기준 미달 평가를 받은 차량 40종이다. 

  • Acura ILX
  • Audi A4 Allroad
  • Audi A5 (coupe and sportback)
  • Audi A6
  • Audi Q5
  • Audi Q7
  • BMW X1
  • Buick LaCrosse
  • Cadillac XT5
  • Chevy Bolt EV
  • Chevy Equinox
  • Chevy Malibu
  • Fiat 500X
  • Ford F-150 (extended and quad cabs)
  • Ford Fusion
  • GMC Acadia
  • GMC Terrain
  • Honda Civic
  • Hyundai Accent
  • Hyundai Kona
  • Infiniti Q70
  • Infiniti QX60
  • Jeep Compass
  • Kia Niro PHEV
  • Kia Rio
  • Lincoln MKX
  • Lincoln MKZ
  • Mercedes-Benz C-Class sedan
  • Mini Countryman
  • Nissan Murano
  • Nissan Pathfinder
  • Nissan Sentra
  • Toyota C-HR
  • Toyota Tacoma (extended and quad cabs)
  • Toyota Yaris iA
  • Volkswagen Atlas
  • Volkswagen Jetta
  • Volkswagen Passat
  • Volkswagen Tiguan
  • Volvo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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