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450km 이상 달리는 전기차 'EQC' 공개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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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5 11:55
메르세데스-벤츠, 450km 이상 달리는 전기차 'EQC'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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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4일(현지시간),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EQ’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 앞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50km 이상이다. 더 뉴 EQC에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됐다”며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유로(약 1조293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Q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EQC에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EQ만의 컬러가 적용됐다. 근육질 형상의 외관과 낮은 허리라인,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과 창문 배치로 크로스 오버 SUV의 외관 특징을 구현했으며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는 검정색 패널 및 검정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의 대비 효과를 통해 EQ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더 뉴 EQC에는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하여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과 같은 EQ만의 특징적인 요소들은 더 뉴 EQC에 탑재된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운전자는 MBUX를 통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으며,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각종 기능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차량 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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