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지프 랭글러도 PHEV 추가…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 전승용
  • 좋아요 0
  • 승인 2018.08.20 18:45
'정통 SUV' 지프 랭글러도 PHEV 추가…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통 SUV'를 추구하는 지프 랭글러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오프로드 머신인 랭글러에도 PHEV가 장착되는걸 보니 이제 친환경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듯하다. 

지프는 오는 2020년에 랭글러 라인업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작년 열린 '2017 LA모터쇼'에서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을 언급한지 9개월 만이다. 

2020년으로 예정된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FCA가 2022년까지 내놓기로 약속한 친환경차 30종 중 하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 이외에 어떤 엔진과 변속기를 사용할지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 하이브리드에 개발된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오하이오에 위치한 톨레도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톨레도 공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사용되는 파워 인버터와 듀얼 배터리 등의 부품들을 만드는 기계 공장도 겸비하고 있다.

FCA 생산 총괄 브라이언 할로(Brian Harlow)는 “이러한 수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은 톨레도 공장이 세계 수준급의 프로세스를 구축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로, 보다 완벽한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랭글러 전기차 버전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