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부분변경 공개…”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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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4 10:32
기아차, 스포티지 부분변경 공개…”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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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본격적으로 양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첫모델은 스포티지다.

기아차유럽법인은 23일(현지시간), 유럽형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유럽형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은 범퍼, 램프, 휠 디자인 등이 변경됐다. 전반적으로 큰 이미지 변화는 없다. 실내는 스티어링휠, 센터 디스플레이가 소소하게 달라졌다.

첨단 편의 및 안전장비도 확대됐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기아차의 최신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됐고, 스톱&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스포티지 부분변경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아차가 스포티지 부분변경을 통해 최초로 선보일 ‘에코다이내믹스 플러스(EcoDynamics+)’는 2.0리터 디젤 R엔진과 48V 리튬 이온 배터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용 스타터-제네레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 파워트레인은 48V 배터리를 통해 차량에 전원을 공급함과 동시에 전기모터를 돌려, 엔진과 변속기의 부담을 덜어준다.

기아차는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통해 유럽에서 시행하는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의 기준치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형 스포티지 부분변경에는 1.7리터 CRDI 엔진 대신 기아차의 새로운 1.6리터 U3 CRD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및 13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면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등과 조합된다.

기아차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유럽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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