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 독자 개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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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4 15:29
현대모비스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 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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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전자제어식 현가 부품인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electrical Active Roll Stabilization: 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은 주행 중 차체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급선회시 원심력에 따른 쏠림 현상을 막고 불규칙 노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킨다. 기존 차체안정장치(Stabilizer-bar)의 경우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진시 승차감을 희생시키는 반면,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은 곡선 및 직선 구간 모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제품은 글로벌 경쟁 사양과 비교해 차체 안정화 성능은 40% 가량 높고, 시스템 크기는 5%나 작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 개발로 제동 및 조향에 이어 현가 부문까지 전동식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별도로 핵심 기능만을 채용한 경제형 제품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섀시·의장연구소장 김세일 전무는 “이번에 완성한 글로벌 수준의 전동식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독자센서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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