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Q 영업손실 313억원…매출 증가에도 손실 확대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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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0 18:05
쌍용차, 1Q 영업손실 313억원…매출 증가에도 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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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1분기 매출은 늘어났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확대됐다.

1분기 신차 판매는 3만664대를 기록했다. 신차 판매는 수출 감소 여파로 전년대비 10.4%나 하락했다. 다만, 매출은 렉스턴스포츠 등 신차 투입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오른 8088억원을 달성했다. 

문제는 수익성 악화다. 영업손실(313억원)과 당기순손실(342억원)이 작년 1분기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 이는 수출물량 감소와 환율하락,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더불어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할 방침이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주간연속2교대를 전격 시행한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렉스턴스포츠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연속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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