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국산차 판매량…르노삼성·쉐보레의 카운터 펀치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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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1 18:16
2016년 11월 국산차 판매량…르노삼성·쉐보레의 카운터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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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4만48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2%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13.1%, 기아차는 2.2% 판매가 줄었지만, 르노삼성차는 무려 109.2% 판매가 상승했고, 한국GM도 50.6%나 판매가 올랐다. 쌍용차는 4.6% 판매가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5만6632대를 판매했다. 지난 10월에 비해선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신형 그랜저가 판매 돌입 일주일만에 4606대가 팔린 것이 주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도 사전 계약을 통해 생산 중인 그랜저가 많고, 신차 공개 후에도 계약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싼타페, 투싼 등의 SUV도 판매가 지난 10월에 비해 상승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5962대가 판매됐는데,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4만8906대가 팔렸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시행,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 판매 여건이 좋았던 전년 대비로는 2.2% 감소했지만,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월 대비 판매는 22.2% 상승했다. 모닝은 9256대가 판매되며, 이달의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카니발도 선전했다. 세단 라인업도 고르게 판매가 올랐다.

 

한국GM은 지난달 1만723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6% 증가했다. 회사 출범 이래 11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경차 스파크, 소형차 아베오,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스포츠카 카마로 SS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의 판매량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실적에 일조했다. 특히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한술 더 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9.2% 판매가 상승했다. SM6와 QM6 등 올해 처음 내놓은 신차의 활약이 크다. SM6는 5300대, QM6는 3859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전히 티볼리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5090대가 판매되며 쌍용차를 이끌었고, 코란도 스포츠는 2557대가 판매됐다.

국산차 브랜드 점유율은 현대차 39.1%, 기아차 33.7%, 한국GM 11.9%, 르노삼성차 8.6%, 쌍용차 6.5%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차 모닝으로 9256대가 판매됐다. 모닝은 풀체인지를 앞두고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대차 포터는 8862대로 판매가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아반떼는 7752대로 지난 10월보다 조금 판매가 떨어졌고, 카니발은 7178대로 지난 10월에 비해 34.3% 판매가 상승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6533대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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