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해외에서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LS는 내년 정식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신형 LS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을 벤치마킹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에서 렉서스 직원들이 신형 LS 테스트카와 아우디 A8 및 BMW 7시리즈를 비교 시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세부적인 외관 디자인은 위장막으로 인해 자세히 확인할 수 없지만,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전체적인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중후한 느낌의 이전 모델과 달리 조금 더 스포티한 실루엣으로 디자인됐으며, 앞서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LF-FC'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될 전망이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불고 있는 터보 및 다운사이징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위주의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5.0리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1마력, 최대토크 55.1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최고출력 354마력 수준의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 렉서스 신형 LS 시험주행차

또, 루머에 따르면 신형 LS에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도요타는 최근 미라이와 수소버스 등 수소연료전지차의 실용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그십 모델에 수소차 시스템을 탑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렉서스 LS는 모델 노후화에 따라 최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이 169대로, 작년(247대)에 비해 31.6% 감소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약 22.5% 줄어든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 렉서스 LF-FC 콘셉트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