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전용 SUV 'KX7' 공개…'중국스타일' 쏘렌토는 이런 모습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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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8 14:01
기아차, 中 전용 SUV 'KX7' 공개…'중국스타일' 쏘렌토는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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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중국 시장 전용 SUV인 KX7을 선보였다. 쏘렌토와 비슷한 크기의 모델로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하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최근 SUV의 인기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기아차 KX7

기아차는 18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6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SUV KX7을 공개했다. 쏘렌토급 중국 전용 모델로, 기아차의 현지 합자회사인 동펑위에다기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를 담당한다. 다만, 대형 SUV 모하비가 수출 방식으로 중국에 판매되기 때문에 기아차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모하비가 플래그십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X7은 현지 합자사 동펑위에기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다"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현지 생산 차종으로 쏘렌토와 함께 중국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X7의 외관 실루엣과 크기는 쏘렌토와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등 곳곳에 크롬 장식을 적용해 보다 화려하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 기아차 KX7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도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차로이탈경보 장치, 하이빔 보조 장치 등의 첨단 사양이 더해졌다. 또, 바이두 카라이프와 애플 카플레이드 등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갖췄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JBL 스피커 등 고급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엔진은 2.0 및 2.4 가솔린과 2.0 가솔린 터보 등 3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초 정식 출시될 계획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995㎡(약 603평)의 부스를 마련해 KX7를 비롯해 신형 K2와 K3, K4, K5 등 현지 생산 모델을 전시한다. 또, K9과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되는 모델을 선보이며, 니로와 K5 하이브리드, 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9대의 차를 공개한다.

이밖에, 유명 온라인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로 꾸민 KX3를 전시하고 엑스맨 콘셉트, VR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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