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의 고성능 버전을 내놓는다. 우라칸의 여섯 번째 모델로 라인업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한 슈퍼카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레제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2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레제라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내년 3월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기존 우라칸의 스타일이 대부분 유지된 가운데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등 일부 디자인이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후면에는 대형 윙이 장착됐으며, 배기구 위치가 변경된 점도 눈에 띈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레제라 시험주행차

우라칸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만들어지는 만큼 성능 향상을 위한 경량화도 이뤄졌다. 경량 소재와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통해 약 100kg의 무게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엔진과 배기시스템 등의 튜닝을 통해 출력과 토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아우디 R8 등에 탑재된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최고출력 650마력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초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우라칸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610마력, 100km 가속에는 3.2초가 소요된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레제라 시험주행차

우라칸 슈퍼레제라는 LP610-4 쿠페, LP610-4 스파이더, LP610-4 아비오(AVIO), LP580-2 쿠페, LP620-2 슈퍼 트로페오(SuperTrofeo) 등 5개 모델에 이은 6번째 버전이다. '슈퍼레제라(Superleggera)'는 이탈리아어로 '슈퍼라이트'라는 뜻인 동시에 유명 코치빌더의 이름으로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모델이라는 의미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레제라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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