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알파로메오의 첫 번째 SUV '스텔비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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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2 15:04
[스파이샷] 알파로메오의 첫 번째 SUV '스텔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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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의 첫 번째 SUV인 스텔비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동그란 느낌의 차체에 알파로메오 특유의 세부적인 디지인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afan Baldauf)

1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알파로메오 스텔비오(Stelvio)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촬영됐다. 플라스틱으로 차체 곳곳을 가린 채 등장했던 이전 테스트카와 달리 위장을 한결 가볍게 해 전체적인 실루엣과 세부 디자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스텔비오는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세라티가 선보이는 첫 SUV로,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모델이다. 차종으로 꼽힌다. 그만큼 이 차에 대한 알파로메오의 기대가 남다르며, 차량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외관은 한 눈에 봐도 알파로메오 패밀리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포츠세단 줄리아를 빼닮은 것이 특징이다. 전면은 줄리아처럼 가늘고 길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합돼 독특한 인상을 보인다.

또, 곡선 위주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실루엣을 부드럽게 다듬었다. 루프와 후면을 잇는 C필러 라인은 쿠페처럼 완만하게 만들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배기파이프는 좌우 양쪽에 장착됐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외관 뿐 아니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도 줄리아와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륜구동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며,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최고출력 276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터보 엔진이 유력하며, 고성능 버전은 2.9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0마력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성능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이 약 3.8초 수준으로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알파로메오 스텔비오의 정확한 공개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내달 열리는 '2016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너쇼 공개 이후 판매는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편, 차명인 스텔비오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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