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21년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내놓는다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8.17 10:24
포드, 2021년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내놓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가 2021년까지 완벽한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포드 CEO 마크 필즈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연구소에서 2021년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필드는 "5년 뒤에는 4단계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할수 있을 것"이라며 "우버 같은 카셰어링 시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대량 생산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4단계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제시한 자율주행차의 최종 단계로,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포드의 자율주행차는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예정이다. 현재의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주행 거리가 너무 짧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포드는 중국 바이두와 함께 라어더 업체인 벨로다인(VELODYNE)에 1억5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시빌맵(Civil Maps)이라는 전자지도 회사에도 660만달러(약 73억원)를 투자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실리콘밸리의 근무 인력도 늘리는 등 R&D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마크 필드는 "새로운 자율주행차는 철저히 상업용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아마 이 차가 나왔을 때의 충격은 우리가 100년전 모델 T를 내놨을 때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