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이익 54.3%↑…비결은 초고성능 타이어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8.17 09:39
한국타이어, 영업이익 54.3%↑…비결은 초고성능 타이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무려 50% 이상 늘었다. 고급 모델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향상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54.3% 늘어난 31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이 1조7274억원으로 6.6% 증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 측은 "2분기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UHPT) 비중이 37.3%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지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BMW 7시리즈를 비롯해 포르쉐 마칸까지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는 등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며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또, 2016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통해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및 프리미엄 OET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유통 다운스트림을 강화하여 전 세계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RET)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18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촉시키기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하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신흥시장 공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