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 20.8% '껑충'…영업이익률도 증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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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7 10:23
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 20.8% '껑충'…영업이익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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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0.8%, 약 2421억원 증가했다. 덕분에 4.9%였던 영업이익률도 5.2%로 0.3% 올랐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6월 전년 대비 20.8% 늘어난 1조40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판매는 145만6590대로 4.7% 줄었다. 내수 판매는 27만5742대로 13.9%나 늘었지만, 국내공장 수출이 17.6%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량 하락에도 경영 실적은 더 좋아졌다. 매출은 27조994억원으로 20.8%, 영업이익은 1조4045억원으로 14.7%, 세전이익은 2조1064억원으로 10.4%, 당기순이익은 1조7703억원으로 7.3%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K7 등의 신차효과, 그리고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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