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영업이익 2347억원↓…영업이익률도 6.6%로 하락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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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6 17:08
현대차, 상반기 영업이익 2347억원↓…영업이익률도 6.6%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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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 약 2347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7.6%에서 6.6%로 1.0%나 떨어졌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6월 전년 대비 7.0% 줄어든 3조1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판매는 239만3241대로 0.9% 줄었다. 내수 판매와 해외생산 판매는 각각 4.4%, 3.7% 늘었지만, 국내생산 수출이 15.2%나 줄어든 탓이다. 반면 매출은 47조273억원으로 7.5%, 매출총이익은 9조2625억원으로 3.2% 늘어나는 등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영업 실적 하락은 막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3조1042억원으로 7%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1% 하락한 6.6%에 머물렀다. 경상이익은 4조5450억원으로 3.1%, 당기순이익도 3조532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6.4%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면서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 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SUV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밖에 추가적인 판매 믹스 개선이 기대되고, 이종통화 약세에 따른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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