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호버크래프트 골프 카트’를 선보였던 미국의 인기 프로골퍼 ‘부바 왓슨(Bubba Watson)’이 이번엔 하늘을 나는 골프 카트 ‘부바’s 제트팩’을 공개했다. 

 

 

부바’s 제트팩은 최대 고도 약 900m까지 오를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74km에 이른다. 최고출력 210마력의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고, 이 엔진은 두개의 프로펠러를 돌린다. 프로펠러가 내뿜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 제트팩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 

부바’s 제트팩은 뉴질랜드의 마틴 에어크래프트 컴패니가 개발한 ‘제트팩’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부바 왓슨과 그의 스폰서 ‘오클리’가 개발에 참여했다. 

 

부바 왓슨은 “부바’s 제트팩로 골프장의 상황을 더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라운딩에 필요한 모든 장비도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바 왓슨은 부바’s 제트팩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세계 랭킹 5위며, 상위 랭커들이 불참을 선언한 리우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부바’s 제트팩은 내년 말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20만달러(약 2억7천만원)다. 부바’s 제트팩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비행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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