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티에 자동변속기 모델 추가…'수동은 너무 어려워'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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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1 16:41
현대차, 쏠라티에 자동변속기 모델 추가…'수동은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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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쏠리티 자동변속기 모델을 추가한다. 수동변속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오는 11월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쏠라티를 출시하고 대형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년 9월 미니 버스로 처음 등장한 쏠라티는 최근 6종의 특장모델을 추가했지만, 이들에는 모두 6단 수동변속기만 장착됐다. 당초 쏠라티는 유럽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만큼, 수동변속기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출시 이후 계획을 선회할 수밖에 없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자동변속기 모델이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결국 현대차는 쏠라티에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기로 하고, 11월쯤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비슷한 성격의 차종으로,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의 힘을 모아 약 4년에 걸쳐 개발한 모델이다.

용도에 따라 캠핑카부터 어린이 통학 버스, 관광버스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6195mm, 2038mm, 2665mm며 휠베이스는 3670mm로 꽤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또, 루프 선반과 좌우 도어 포켓, 조수석 시트 하부 사물함, 센터 시트 시트백 테이블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스타렉스에 사용되는 A2 엔진을 개선해 장착했다. 2.5리터 디젤 엔진으로, 150마력·38.0kg.m의 일반 버전과 170마력·43.1kg.m의 고출력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연비 향상을 위한 스톱&고 시스템, 효율적인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GSI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식을 막기 위해 강판 표면을 아연, 주석, 알루미늄 등으로 도금 처리를 한 방청강판이 차체 뼈대 98%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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