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부활한 '르망의 전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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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9 10:49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부활한 '르망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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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50년 만에 복귀한 '2016 르망 24시 GTE 프로 클래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1960년대 르망 24시의 전설로 알려진 레이스카 탄생 50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였다.

▲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27일(현지시간), 포드는 지난 1966년 열린 르망 24시 레이스 우승 50주년 기념 모델인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차는 과거 르망의 전설로 이름을 떨친 ‘포드 GT40 마크2’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탄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포드 GT40 마크2는 1966년 대회에서 1~3위를 모두 휩쓴 모델이다. 이번 에디션 모델은 포드 신형 GT를 기반으로 우승 당시 레이서 브루스 맥라렌과 크리스 에이먼이 탔던 레이스카의 외장과 특징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 포드 GT40 마크2

외관은 블랙 컬러(무광·유광 택1)로 만들어졌고, 당시 레이스카의 번호인 숫자 2가 보닛과 문짝에 새겨졌다. 또, 두 줄의 흰색 스트라이프가 보닛과 루프, 리어 가운데에 적용돼 과거 레이스카의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골드 컬러의 20인치 대구경 알루미늄 단조 휠도 장착됐다.

실내 역시 한정판 모델다운 특별한 구성을 보인다. 카본파이버 소재가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등 차체 곳곳에 적용됐고, 계기반과 헤드라이너 등 주요 부분에 에보니(Ebony) 가죽을 사용했다. 시트의 헤드 부분은 금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1966년 레이스카처럼 안전벨트는 파란색으로 만들어졌다.

▲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은 2017년형 모델로 만들어져 한정 수량만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포드는 올해 50년만에 르망 24시 레이스에 복귀했다. 복귀와 동시에 르망 24시 GTE 프로 클래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60년대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페라리를 제압하고 얻은 기록으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르망 24시 GTE 클래스는 기존 양산차를 개조한 레이스카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분돼 경기가 펼쳐지며, 포드 GT는 올해 GTE 프로 클래스에 참가했다.

▲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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