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내년 가을께 골프 스포츠밴을 출시한다.

9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폭스바겐이 내년 가을에 골프 스포츠밴(가칭)을 출시하기 위해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며, 눈길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는 골프 스포츠밴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골프 스포츠밴은 지난 9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스파이샷에 공개된 모습은 콘셉트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 눈길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 스포츠밴(가칭)

폭스바겐 측은 골프 밴 모델의 이름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골프 밴 모델은 골프 플러스란 이름으로 판매됐으나, 모터쇼에 공개된 콘셉트카는 골프 스포츠밴으로 불리며 이름이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스포츠밴은 7세대 신형 골프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도 동일하게 84~148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109~148마력의 디젤 엔진 등이 사용되며, 연비는 유럽 기준 32.5km/l에 달한다. 

모터쇼에 공개된 콘셉트카의 길이는 4338mm로, 골프 플러스보다 134mm 짧다. 그러나 골프 일반 모델보다 83mm 길고, 휠베이스도 48mm 넓다. 또, 지붕이 높아 실내 공간 활용성이 늘어났고, 트렁크 적재 공간도 더 넓어졌다. 

골프 스포츠밴의 가격은 약 1만9000프랑크(약 33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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