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GM 수사 확대…제임스 김 사장 "어떤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
  • 신승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6.24 09:38
검찰, 한국GM 수사 확대…제임스 김 사장 "어떤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이 한국GM 노조 전임 간부들을 불법 행위로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도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한국GM은 24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노조 간부들에게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어떤 불법행위나 관행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과 더불어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

하루 앞서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은 23일 전체 임직원 이메일 서신을 통해 "올해 초 한국GM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내 규정과 윤리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한국GM의 모든 임직원은 그 어떠한 부적절한 관행이나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혔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지난달 5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한국GM 전 노조위원장 정 모 씨와 전임 간부 2명을 구속했다. 정 씨 등은 납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와 조합 자금 횡령 혐의, 그리고 취업 청탁에 대한 수사 등을 받고 있다. 검찰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노조 간부로 재임하며, 각종 청탁과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검찰은 물품 입찰 청탁을 한 납품 업체 대표는 물론, 한국GM 사측과 현직 노조 간부들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