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소세 인하 종료, 국산차 막판 구매는 어떻게?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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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4 18:30
6월 개소세 인하 종료, 국산차 막판 구매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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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도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7월부터 출고될 차량은 개소세 5%가 적용된다. 일부 업체들은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세금 인하분을 보전하고 나섰지만, 지난해와 달리 그 대상은 대폭 축소된 모양새다. 6월 이후에도 개소세 인하와 동일한 혜택을 지원하는 국산차를 살펴봤다.

(사진 제공: pixabay.com)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소세 인하분을 지원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제네시스 G80은 3.3 및 3.8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3.3 터보 모델은 올 4분기경 그리고 디젤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전 계약시 지원되는 금액은 최대 130만원(3.3 모델 기준)에 달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외 차량에 대해서는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SUV를 제외한 승용차 제품군은 오는 15일 이전 계약시 당월 출고가 가능하다. 

이어 기아차는 K7 및 쏘렌토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 시기와 관계없이 6월 가격표을 적용한다. 현재 기아차는 K7과 니로, 카니발, 모하비 등이 한 달 이상 출고가 밀려있다. 5주 이상 대기 물량이 쌓여있는 카니발의 경우 6월 개소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7인승 모델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GM은 앞서 신형 말리부 사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개소세 인하분 지원을 약속했다. 신형 말리부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총 1만5000대의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신형 말리부의 사전 계약 물량은 오는 8월까지 출고가 이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6월 출고분까지만 개소세 인하 혜택을 적용한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주력 모델인 SM6는 기본 PE 트림과 S-Link 패키지가 빠져있는 SE 트림만 현재 재고가 남아있다. 그 외 상위 트림의 경우 다음달 이후 인도가 가능하다.

쌍용차 티볼리는 오는 17일까지 계약을 마칠 경우 이달 중 출고가 가능하다. 이후 계약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을 보장하지 않는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들은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면,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다"며 "정부 기준금리가 인하된 만큼, 0% 혹은 초저리 장기 할부 프로모션 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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