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신형 티구안 투입을 앞두고, 5월부터 구형 모델에 대한 재고 처분에 나섰다. 특히 2분기 마지막 달인 6월은 폭스바겐의 프로모션이 집중되기 때문에 구매 혜택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 2세대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6월 부산모터쇼에서 2세대 신형 티구안을 선보인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티구안은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층 넉넉한 실내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신차는 지난 4월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출시에 앞서 5월부터 구형 모델에 대한 재고를 빠르게 털어내고 있다. 티구안은 이달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현금 구매시 11% 할인, 공식 파이낸셜서비스 이용시 12%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이 마련됐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분(2.0 TDI 기본 모델 55만원, 프리미엄 모델 62만원)을 포함, 브랜드 공식 할인율만 12~13%에 달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월별 판매 추이. 3월, 6월, 9월, 12월 등 분기 결산 때마다 프로모션으로 판매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차가 공개되는 6월부터는 구형 모델에 대한 구매 혜택이 한층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년 간 분기별 마지막 달(3·6·9·12월) 강력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며 티구안 판매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영업 일선에서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에 앞두고 개소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며, 6월 구매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딜러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형 티구안은 이르면 10월경 투입될 예정이다.

▲ 1세대 티구안

이와 관련해 한 딜러사 관계자는 "신차 출시가 가까워질수록 구형 모델에 대한 할인폭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고객이 원하는 인기 색상 모델이 모두 소진되거나 R-라인과 같은 고가 모델만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티구안은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초 출시가 예정됐다"며 "구형 모델에 대한 6월 판촉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판매 조건은 이달 판매 실적과 딜러사별 재고 현황 등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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