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드디어 국내 공개…S클래스 뺨치는 업그레이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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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4 10:01
벤츠 신형 E클래스, 드디어 국내 공개…S클래스 뺨치는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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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뺨칠 정도로 상품성이 향상된 신형 E클래스가 드디어 국내에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신형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정식 공개는 내달 2일부터 열리는 '2016 부산모터쇼'로, 판매 시점도 모터쇼 이후인 6월 말로 계획됐다. 

모델 라인업과 트림별 세부 가격도 공개됐다. 우선, 올해 국내에는 총 7종의 신형 E클래스가 출시되는데, E220d을 비롯해 E300과 E300 4매틱, E350d, E200, E400 4매틱, E 220d 4매틱 등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가장 먼저 판매되는 모델은 E220d와 E300, E300 4매틱 등 3종으로, 각각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E220d 아방가르드 6560만원, E220d 익스클루시브 6760만원, E300아방가르드 7250만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7450만원, E300아방가르드 7600만원, E300 4매틱익스클루시브 78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리뷰 행사에는 신형 E클래스에 대한 단순한 상품 설명뿐 아니라 행사장 주변 해안도로를 달리는 시승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면서 "10세대로 진화한 신형 E클래스의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과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2009년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S클래스에서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차체 역시 S클래스와 동일한 MRA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43mm, 65mm씩 늘어났다. 그럼에도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적극 사용해 무게를 70~150kg가량 줄였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짧은 오버행과 긴 보닛이 인상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커졌는데, 고급 모델의 경우 커다란 삼각별이 장착된 스포츠 그릴이 장착됐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그릴의 셔터를 여닫는 에어패널 어드밴스드 셔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84개의 램프가 개별적으로 조절되는 멀티 빔 LED 기술이 탑재됐다. 

 

실내 역시 S클래스 못지않게 좋아졌다. 12.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두 개가 탑재됐는데 각각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역할을 담당한다. 클래식, 스포츠, 프로그레시브 등 3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해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 또, 센터콘솔에 있는 터치패드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스티어링 휠에도 터치 센서가 장착돼 각종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64개 색상을 제공하는 LED 조명등, 새로 설계된 시트, 팔걸이와 센터콘솔 열선 기능, 스마트폰 연동 디지털키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주력인데(E200, E200d), 새로 추가되는 엔트리급 모델에는 150마력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또, 279마력·61.2kg.m의 E350, 333마력·49.0kg.m의 E400도 나온다. 변속기는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주행 안정성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체를 15mm가량 낮추고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세팅할 수 있다. 에어 바디 컨트롤은 주행 속도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으로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충돌 위험 시 브레이킹을 도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졸음 운전 시 경고해주는 어텐션 어시스트, 주행 간 공기 흐름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해주는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자동으로 브레이크와 핸들링, 가속 등을 제어하며 시속 200km까지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100km/h까지는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도 주행 경로 유지 및 코너링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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