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알파로메오 최초의 SUV 스텔비오…흉측한 모습으로 등장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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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3 11:30
[스파이샷] 알파로메오 최초의 SUV 스텔비오…흉측한 모습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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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가 브랜드 최초의 SUV 개발에 한창이다. 이 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주행 테스트에 들어갔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알파로메오 최초의 SUV 모델인 스텔비오(Stelvio)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차명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차에 대한 회사의 기대가 크다. 세계적으로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알파로메오는 스텔비오를 앞세워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의 미래를 짊어질 신차임에 따라 보안에도 상당히 신경 썼다. 두꺼운 위장막을 겹겹이 붙여 차체 실루엣조차 확인할 수 없도록 했으며 휠 디자인까지 가렸다. 또, 별도의 위장막을 부착해 뒷모습을 유추할 수 없도록 했다. 과도하게 위장된 테스트카는 ‘괴물’을 연상시킬 정도로 흉측한 모습이며, 위장막 색상까지 검정이라 위화감까지 느껴진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다만, 공기흡입구와 헤드램프 위치를 보면 알파로메오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신 모델인 줄리아를 닮았으며 전체적인 스타일도 줄리아와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쿠페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날렵한 모양의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또, 배기파이프는 좌우 양쪽에 적용됐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외관만 줄리아를 닮은 것이 아니다. 스텔비오는 줄리아에 적용된 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6마력의 수준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고성능 버전에는 505마력의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고성능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이 3.8초로,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스텔비오의 공식 데뷔는 올해 말 미국에서 열리는 ‘2016 LA모터쇼’가 유력하다. 정식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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