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국내에 115억원 투자한다"…경기 용인에 본사 신축
  • 유대선 인턴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5.04 18:53
만트럭, "국내에 115억원 투자한다"…경기 용인에 본사 신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그룹 상용차 브랜드인 만(MAN)이 국내에 1000만달러(약115억)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일(현지시간), 독일에 위치한 만트럭버스 본사에서 경기도와 용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투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에 본사 건물을 신축하고, 직영 서비스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2020년까지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한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약속한 바 있다. 

 

막스 버거(Max Burger) 사장은 "이번 협약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투자해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경기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협력업체들의 동반유치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수입상용차 시장은 다임러트럭과 만트럭, 볼보트럭, 스카니아, 이베코 등 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판매 1위 브랜드는 볼보트럭으로, 총판매 2위인 만트럭은 5년 전까지 꼴찌에 불과했지만, 최근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