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맥라렌 F1' 단 1대 판매…가격은 얼마?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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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3 00:41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맥라렌 F1' 단 1대 판매…가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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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중 하나인 ‘맥라렌 F1’을 판매한다. 가장 빠른 차 구입을 고려했던 소비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물론, 적어도 천만달러(약 114억원) 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맥라렌 F1

1일(현지시간), 맥라렌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중 한 대인 ‘F1’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맥라렌이 판매하는 F1은 1990년대에 생산된 총 106대의 F1 중 한 대로 연식도 가장 최신 모델인 1999년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8년에 생산된 모델은 단 6대로 그 중 한 대가 이번 판매 모델이다.

새차는 아니다. 주행거리는 2800마일(약 4506km)이며, 블랙 색상 외관과 붉은색 포인트가 적용된 알칸타라 시트가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자랑했다. 또 실내에는 전용 시계까지 장착돼 희소성이 높다고 한다.

다른 맥라렌 F1과 마찬가지로 휠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걸윙도어를 갖췄으며 운전석이 가운데, 뒤에 2인승 시트가 자리잡고 있는 3인승 자동차다. 

▲ 맥라렌 F1

BMW의 6.1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27마력, 최대토크 66.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고속력은 시속 390.8km로, 아직까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차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미스터 빈’으로 알려진 영국 배우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소유했던 맥라렌 F1이 1224만달러(약 139억4000만원)에 판매된 점을 미루어 볼 때 맥라렌이 판매하는 이번 F1의 가격은 최소 1000만달러(약 114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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