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포르쉐 911 GT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대부분 포르쉐 911이 터보로 전환되는 시대임에도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가 장착됐다. 기존 모델 대비 공기 흡입구의 크기를 더욱 키웠으며, 911R에 적용된 휠을 장착했다.
실내는 7.0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스마트폰과 같이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확대·축소를 할 수 있는 '멀티 터치'기술이 적용되며,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이 강화돼 구글 실시간 교통정보와 스트리트 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한 핸들도 장착된다. 탑승자가 운전에만 집중하며 차량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각종 버튼이 더해지며,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쥬얼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외신의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신형 포르쉐 911(991 MK2)과 달리 현행 모델에 적용되는 3.8리터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자세한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출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