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말리부가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 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GM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신형 말리부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출시는 한 달 뒤인 내달 27일로, 사전계약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시종일관 신형 말리부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 강판을 썼다"면서 이례적으로 철강 브랜드를 언급했다.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새로운 아키텍처(플랫폼)는 100% 포스코 강판으로 만들었는데, 그 결과 무게를 130kg이나 줄이면서도 더욱 우수한 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가 쓰고 있는 현대제철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11개의 첨단 안전 사양도 공개됐다. 특히,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를 통한 능동적 주행 안전 시스템도 탑재됐다. 

우선,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됐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와 설정한 차량 속도를 비교하여 차의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차선 이탈 경고는 물론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도 들어갔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차선을 감지해 이탈했을 시 경고를 하고, 스티어링휠을 작동시켜 차선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사각지대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도 있다.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확인 불가능한 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경고를 해줄뿐 아니라, 다른 차선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도 알려준다. 

또, 전방 충돌 경고 및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도 탑재돼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준다. 에어백은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커튼 등 총 8개가 장착됐다. 

스마트 하이빔 시스템은 반대편 차선의 차량 불빛을 감지해 그에 맞춰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전환해준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고속뿐 아니라 시속 8km 이하의 저속에서도 충돌 위험이 있으면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여기에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까지 추가돼 사고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도 들어갔다. 주차 공간을 감지해 평행 및 직각 주차 상황에 맞게 스티어링휠을 제어해 주차를 도와준다. 또, 후측방 경고 시스템을 통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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