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서 '티볼리 에어' 론칭…국내보다 얼마나 비쌀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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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8 17:48
쌍용차, 中서 '티볼리 에어' 론칭…국내보다 얼마나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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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쌍용차가 이번엔 티볼리 에어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현지명 XLV)

쌍용차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2016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선보이고 공식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 2월 국내 선보인 차종으로, 작년 출시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티볼리의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모델이다. 특히, 길어진 차체를 기반으로 크기가 큰 현대기아차 투싼과 스포티지를 경쟁모델로 지목한 것이 특징이다. 차명은 중국에서 XLV란 이름으로 판매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현지명 XLV)

앞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중국 시장 론칭을 앞두고 프리미엄 SUV로 현지 시장에 어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 에어의 중국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이 국내보다 500만원 가량 비싼 14만위안(약 248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제품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이외에 코란도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W(현지명 렉스턴) 등 6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면서 "제품 라인업 강화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중국 SUV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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