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판매량이 부진한 플래그십 아발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재기를 노린다. 중형 세단 캠리 페이스리프트처럼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를 거친 것이 특징이다. 아발론은 작년 국내에서 52대 팔렸고, 올해 판매량은 1~2월 누적 12대에 불과하다.

한국도요타는 1일,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아발론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아간다고 밝혔다.

▲ 도요타 2016년형 아발론

이번에 출시된 아발론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 중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Limited) 트림으로,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3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여기에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셀렉트와 패들 시프트 등이 적용됐다.

▲ 도요타 2016년형 아발론

외관은 도요타의 최신 디자인인 킨룩(Keen Look)이 적용돼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뒷부분을 날렵하게 만들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또, 헤드램프는 LED를 적용했고, 범퍼의 안개등은 없애면서 방향지시등과 기능이 통합됐다. 후면부의 경우, 테일램프 주변부를 크롬으로 꾸며 중후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 도요타 2016년형 아발론

실내는 정전식 터치 키 시스템이 적용돼 에어컨과 오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11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뒷좌석에는 열선과 리어 윈도우 선쉐이드 등이 기본 장착됐다. 여기에 앞좌석 무릎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실드 에어백 등을 포함한 10 SRS 에어백이 적용됐다.

아발론 페이스리프트의 판매가격은 4740만원이다.

▲ 도요타 2016년형 아발론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