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UV' 나온다…불붙은 럭셔리 전쟁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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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31 21:22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UV' 나온다…불붙은 럭셔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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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까지 최고급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30일(현지시각), 해외 여러 자동차 매체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라인업에 SUV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최근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 시장을 커버할 더 고급스러운 플래그십 SUV가 필요해 마이바흐 SUV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미 벤틀리는 벤테이가를, 마세라티는 르반떼를 출시했으며,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도 각각 SUV 모델인 우르스와 컬리넌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바흐의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S를 기반으로 더욱 고급스럽게 꾸며질 전망이다. 현재 GLS 최상급 모델(AMG GLS63)은 미국 시장에서 12만1100달러(약 1억3870만원)부터 판매되는데, 마이바흐 SUV의 가격대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에 앞서 BMW도 지난 16일(현지시각), X5보다 큰 플래그십 SUV X7을 2019년에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F17이라는 구체적인 코드명과 함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신형 7시리즈에도 사용된 BMW의 대형차 플랫폼인 CLAR로 만들어지는데, 경량화 소재를 대거 활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유수의 럭셔리 SUV와 경쟁하기 위해 실내외 디자인 및 사양 등도 7시리즈보다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최고급 4인승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메르세데스-벤츠 G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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