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유럽의 한 눈 쌓인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는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올해 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부분변경 모델임에 전체적으로 변화가 크진 않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등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다. 그릴은 동그란 모양의 장식으로 꾸며졌고, 범퍼 양쪽 측면에 장착된 에어밴트 크기도 커졌다. 또, 기존에 있던 안개등은 제거됐다.

측면의 경우, 전면 휀더에 있던 물고기 아가미 모양의 장식이 사라져 이전에 비해 매끈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는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다. 개발 초기 단계임에 따라 아직 변화가 없는 상태로 양산되는 시점에는 테일램프 등 일부 모양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엔진 제원 등 파워트레인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기존 엔진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에 새로운 엔진으로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엔진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재규어 F-페이스에 장착된 것으로, 성능은 기존 340마력에서 380마력 수준으로 최고출력 수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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