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3일(현지시각) ‘2016 뉴욕 국제 오토쇼' ’에서 GLC 쿠페를 선보였다. 이 차는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신형 GLC의 쿠페 스타일 모델이다. 카스쿠프 등 외신은 모터쇼 행사장에서 촬영한 GLC 쿠페의 사진을 공개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GLC 쿠페는 GLC와 달리 완만한 C필러 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역동적인 뒷모습을 갖췄다. 테일램프는 보다 날카로운 인상이며, 배기구는 크롬으로 꾸며졌다. 전면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닮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장식이 더해진 다이아몬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19인치 대구경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대표적인 경쟁모델은 BMW X4다. GLC 쿠페의 전장은 4730mm 높이는 1600mm로, X4보다 길고 낮아 스포티한 모습이다. 휠베이스도 2870mm로 X4(2810mm)보다 길어 실내 공간이 넓게 만들어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실내 구성은 GLC와 비슷하다. 태블릿을 연상시키는 8.4인치 인치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고, 전동식 파노라마 슬리이딩 선루프, 엠비언트 라이트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에어 밸런스 패키지, 스포츠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스포츠 인테리어 패키지는 D컷 스티어링 휠과 전용 페달 장식, AMG 매트 등을 포함한다.

GLC 쿠페는 GLC를 비롯해 C클래스,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경량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파워트레인은 엔트리 모델인 GLC300 4매틱 쿠페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1마력, 3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GLC43 쿠페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2.9kg.m의 힘을 내며 후륜구동 기반의 AMG 퍼포먼스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초 미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LC 쿠페는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화보 - 모터그래프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