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벌써 2만대 넘었다…"쏘나타·K5 긴장해"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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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8 11:28
르노삼성 SM6, 벌써 2만대 넘었다…"쏘나타·K5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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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28일, 이달 말까지 SM6의 계약대수가 2만대를 넘길 것이라 밝혔다. 참고로 2만대는 르노삼성이 5월까지로 목표한 SM6 판매량으로,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5만대 달성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에 르노삼성은 생산라인을 주야간 풀가동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계약 소비자들에게 우편 안내문을 발송해 대기 기간이 길 경우 특별 혜택 제공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부터 SM6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며 5월까지의 최대 생산 물량인 2만대를 목표로 세운바 있다. 실제로 SM6는 지난달 설 연휴로 공식 영업 일이 짧았음에도 1만1000대 가량의 계약 건수를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고급화 전략이 적중해 고급 트림인 RE 계약대수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RE 트림의 기대 이상의 호응으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의 일부 수입산 부품을 긴급히 초과 수급하는 등 생산 계획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M6가 높은 인기를 모으면서 쏘나타와 K5가 주도하던 국산 중형차 시장에 대대적인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중순으로 예정된 신형 말리부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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