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티저 공개…예상 가격은 300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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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8 17:22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티저 공개…예상 가격은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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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 테슬라 모델3 티저

모델3는 현재 판매 중인 모델S보다 작은 크기의 전기차로, BMW 3시리즈를 비롯해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재규어 XE 등을 겨냥한 모델이다.

특히, 현재 판매 중인 모델S와 모델X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상 판매가격은 약 3만5000달러(약 4067만원) 수준으로 각종 보조금과 혜택을 통해 약 2만5000달러(약 2905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오는 31일 모델3을 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며, 현재 테슬라 스토어에서 계약금 1000달러(약 116만원)에 사전계약을 접수받고 있다. 다만 출고에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실제 출시는 내년으로 알려졌으며, 출고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 테슬라 모델S

외신에 따르면, 모델3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함께 스포츠카급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1회 충전으로 약 32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1초로 BMW M3 수준의 가속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3의 원활한 양산과 공급을 위해 미국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라는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파나소닉과 합작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기가팩토리를 통해 연간 5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저렴한 전기차의 대중화라는 꿈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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