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풀체인지 모델이지만 기존 모델의 실루엣과 디자인 특징이 그대로 이어져 한 눈에 봐선 이 차가 신형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헤드램프와 범퍼를 비롯해 테일램프와 트렁크 도어 디자인이 변경됐다. 또, 네 개의 배기파이프가 장착된 것을 통해 시험주행차는 최상위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파나메라는 이전 모델의 엔진이 그대로 장착될 예정인데, V6와 V8 엔진 튜닝 과정에 아우디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행 파나메라 터보와 터보 S 모델의 경우 4.8리터 V8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출력 520마력, 5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신형은 이보다 성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모델명 미정)'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며, 이 모델에는 3.0리터 V6 엔진과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될 전망이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이전 모델과 비슷한 외관과 달리 플랫폼은 완전히 달라졌다. 신형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동일한 MSB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알루미늄 합금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며 엔진이 장착되는 높이도 낮춰 코너 구간에서 안정감이 개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가 올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형은 세단 버전 외에 왜건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험주행차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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