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사전계약 실시…가격은 2317만원부터
  • 화성=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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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6 10:57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사전계약 실시…가격은 2317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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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NIRO)'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소형 SUV로,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의 여유로운 실내공간, 53%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과 각종 첨단 안전사양, 신규 개발 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등 차급을 넘나드는 성능과 공간, 안전·경제성까지 갖췄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에 소형 SUV 니로를 선보이며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에서 니로까지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니로는 길이 4335mm, 너비 1805mm, 높이 1545mm, 휠베이스 2700mm의 동급 최대 전장 및 휠베이스를 갖췄다. 실내 천장 형상 최적화를 통해 넉넉한 머리 공간을 확보했으며,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해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도 높였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이 적용됐고, 측면 디자인도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됐다. 또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고, 리어 범퍼 및 디퓨저 등으로 SUV의 역동성도 강조됐다. 

실내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센터페시아와 니로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스티어링휠, 도어 트림, 에어 벤트 등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이 사용됐다.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이 53% 적용됐다. 이와 함께 차체 구조간 연결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는 140m가 사용됐고, 충돌 시 승객 보호를 위한 핫스템핑강이 주요 부위에 적용됐다. 

또 안전을 위한 앞좌석 어드밴스트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외에도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여 경고를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방의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동급 유일의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니로에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출력 141마력,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전기모터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 변속기가 조합됐다. 또 전기모터를 작동시키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56kWh다. 

에코, 스포츠 등으로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또 후륜 멀티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기본 정숙성을 바탕으로 대시 판넬 두께 최적화 및 3중구조 흡차음재 적용, 앞유리(윈드실드)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전좌석 도어글라스 두께 강화, 차체 밀폐 성능 개선 및 바디 강성 강화 등으로 정숙성을 확보했다. 

 

기아차 니로는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럭셔리 2317만원~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만원~2544만원 ▲노블레스 2711만원~2741만원이다. 니로는 친환경 모델로 취득세 및 공채 감면, 정부 보조금 100만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를 구매하는 일반 개인 고객에게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이거나 운행거리가 20만km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준다. 또 중고차 가격을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일반 개인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시 기아차의 다른 SUV로 교환해주는 ‘30일 차종교환’, 스크래치 수리지원 등 5가지 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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