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모델인 2008로 실적을 끌어올린 푸조가 SUV 라인업을 확장한다. MPV와 SUV 사이에서 방황하던 3008을 SUV로 개발하는데 이어 신형 SUV인 6008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 푸조 6008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fu)

2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눈길 주행테스트 중인 푸조의 신형 SUV 6008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기존 5008을 대체하는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인 6008은 5008의 MPV 디자인을 버리고 과감하게 SUV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직선 위주의 남성적인 실루엣을 갖췄으며 크기도 커졌다. 업계는 MPV 시장이 축소되고, SUV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8로 실적을 늘린 푸조가 5008의 후속 모델을 SUV로 만들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 푸조 6008 시험주행차

6008은 소형 SUV인 2008로부터 이어진 푸조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보닛이 2008처럼 볼륨감이 강조됐고,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위치를 보면 푸조의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후면부 역시 2008처럼 트렁크 도어 중간에 테일램프가 장착된 형태를 갖췄다. 6008의 외관 디자인은 먼저 출시될 신형 3008과도 패밀리룩을 이룰 전망이다.

▲ 푸조 6008 시험주행차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실내 공간이 넓어져 7인승 버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플랫폼의 경우,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에 적용된 PSA그룹의 EMP2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워트레인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6008은 내년 하반기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 푸조 6008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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