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리 사장님은 '페라리 F1팀 전 감독'"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2.25 01:02
람보르기니, "우리 사장님은 '페라리 F1팀 전 감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보르기니의 인사에 세계 자동차 업계가 놀랐다.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F1팀을 이끌던 감독을 새 CEO로 임명한 것이다. 페라리를 숙적이라 부르짖던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당장이라도 무덤에서 일어날 것만 같다. 

폭스바겐그룹은 23일(현지시간),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CEO를 발표했다. 람보르기니의 신임 CEO에는 현재 아우디에 소속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가 임명됐다.

▲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196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신임 CEO는 람보르기니 본사가 위치한 볼로냐에서 대학교를 나왔다. 1991년 졸업과 동시에 페라리와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경험하며 이력을 쌓았고, 2007년부터 11월부터 F1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감독을 맡았고, 2014년 4월 스쿠데리아 페라리팀 감독을 사임하고 아우디로 영입됐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와 스테판 윙켈만.

한편, 2005년 1월 1일부터 람보르기니 CEO에 임명돼 람보르기니를 최정상의 슈퍼카 브랜드로 이끌었던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콰트로 GmbH’의 신임 CEO로 임명됐다. 콰트로 GmbH에서 스테판 윙켈만은 사륜구동 시스템 개선 및 확장,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 RS 브랜드 확장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