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는 16일, 유로6 엔진을 탑재한 푸조 508SW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508SW는 푸조의 플래그십 모델인 508의 왜건 모델로 실용적인 내부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정부의 유로6 기준 시행으로 인해 508SW는 작년 11월을 끝으로 판매가 일시 중단됐으며, 유로6 엔진을 탑재한 508SW가 이번에 출시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에는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5km(도심 13.7km/l, 고속도로 15.6km/l)다.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억제했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고 한불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외관과 실내 구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며, 판매 가격은 45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