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몸집 키운 '티볼리 에어' 공개…투싼·스포티지와 경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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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5 11:50
쌍용차, 몸집 키운 '티볼리 에어' 공개…투싼·스포티지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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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15일, 티볼리 롱바디 모델의 차명을 '티볼리 에어(Tivoli Air)'로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 에어는 오는 3월 출시될 계획이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렌더링

회사에 따르면 차명에 적용된 '에어(Air)'는 공기가 생명 활동의 필수 요소인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부여됐다.

티볼리 에어는 적재공간을 확장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티볼리로부터 이어진 쌍용차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경쾌함을 기조로 다른 SUV들과 차별화된 비례와 라인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티볼리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범퍼의 경우, 티볼리와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하단엔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은 트렁크 공간을 넓혀 뒷부분이 더 길어졌고, 새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렌더링

당초 티볼리 롱바디는 콘셉트카 XLV를 기반으로 일반 모델보다 차체가 290mm가량 긴 7인승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티볼리 에어는 7인승이 아니라 5인승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휠베이스가 아니라 리어오버행을 늘리다 보니 3열을 배치하기에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리하게 3열을 넣기 보단 넉넉한 2열과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다는 판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스타일을 살리면서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로, 1.7리터급 준중형급 SUV(투싼·스포티지)와 비교해 활용성과 경제성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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