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쌍용차와 포드코리아, 혼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등 5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코란도C가 리콜 대상이다. 원인은 안전벨트 부착장치 강도시험에서 정부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상 모델은 작년 3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 제작된 코란도C 2637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5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수리는 좌석안전띠 부착장치에 강도 보강용 리벳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KX도 리콜된다. 연료탱크가 제설제에 의해 부식돼 크랙이 생길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연류가 누유될 수 있고, 심할 경우 화재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06년 7월 20일부터 2008년 9월 22일까지 제작된 MKX 652대로 포드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VT750CS 등 3종의 바이크에 대해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009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8월 9일까지 제작된 VT750CS 모델 71대의 경우, 전기배선결함이 발견됐다. 연료펌프 작동과 관련된 전기배선이 주행 중 진동으로 인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또, 2010년 2월 8일부터 2012년 7월 31일까지 제작된 VFR1200F(D)와 VFR1200X 모델 52대는 엔진에서 발생된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인 프로펠러 샤프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가속이 불가능하거나 뒷바퀴 잠김으로 인해 급제동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해당 모델 소유자는 15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경우, 화물차인 악트로스의 좌석안전띠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쌍용차 코란도C와 마찬가지로 좌석안전띠 부착장치 강도가 정부의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1년 9월 14일부터 2014년 4월 11일까지 제작된 악트로스 2641 LS 6x2 모델 365대다. 리콜은 부품 수급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다임러트럭코리아는 본사와 개선된 부품 수급 및 세부 리콜 일정 등을 협의 중에 있으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전 안내문을 발송해 사전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도 리콜을 실시한다. FH트랙터와 FH카고 화물차의 상단 사인보드(표시장치)의 광도가 밝아 반대편 운전자의 운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3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1월 18일까지 제작된 FH트랙터와 FH카고 화물차 등 415대이며, 15일부터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어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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